소설8 [독후감 23년-27] 페인트 독서기간_2023년 9월 21일 2시간 컷 저자_이희영 출간일_2019년 11월 29일 최종면접 후 계속 퍼져만 있어서 책을 읽었다. 왜 청소년 권장 도서냐 묻는다면... 소프티어 부트캠프 이후 책 읽는 습관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서관 추천도서여서 홀린 듯 빌렸다. 굉장히 오랜만에 책을 완권했다. 8월에 김초엽 작가의 지구끝의 온실(이것도 포스팅 아직 안 올림..)을 마지막으로 몇 권의 책을 초반 조금 읽다가 포기했었다. 하지만 쉬운 길부터 차차 올라가면 된다. 책을 읽는 2시간 동안 정말 고요했다. TV소리도 유튜브 소리도 없고, 날씨도 쌀쌀해져 창문에서 들리는 풀벌레 소리도 없었다. 책도 술술 읽히고 그 시간이 재밌었다. 다시...! 정신 차리자...! 처음에 페인트가 무슨 의미인가 궁금했다.. 2023. 10. 12. [독후감 23년-17] 1984 독서기간_2023년 3월 중순 저자_조지 오웰 출간일_1949년 출판사_문예출판사 앞으로 서평과 독후감을 나눠쓸 것이다!!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체제에 대해 불만을 품으며 몰래 일기를 '작성'한다. 일상을 감시하는 사상경찰들이 있기 때문에 걸리게 된다면 주변 인물들처럼 갑자기 증발되어 버린다. 출산을 통해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명목인 성관계 외 남녀 간 스킨쉽은 역겨운 것이라 세뇌받고 살아온 덕분에 윈스턴은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어느날 한 여인(줄리아)이 윈스턴에게 몰래 쪽지를 남기고 그 둘의 사랑이(!) 시작된다. 내부당원 간부인 ’오브라이언‘도 사실 빅 브라더에 대한 역모를 꿈꾸고 있어 윈스턴과 줄리아, 오브라이언은 반란을 계획하게 되는데... (스포주의) 윈스턴 일당은 결국 잡히고 독방에 .. 2023. 4. 16. [서평/23-10] 저주토끼 독서기간_2023년 1월 중후반 저자_정보라 출간일_2022년 4월 1일 '호러' 소설집에 맞게 기괴하고 찝찝한 느낌을 준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기에 공포를 싫어한다면 읽기 시작 전에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시간이 날 때 편하게 그냥저냥 무난하게 읽었었다. 킬링 타임용으로 자기 전 머리맡에 두고 읽기 좋은 책이었다. 단편 소설들의 기승전결이 지루할 틈없이 빠르게 전개된다. 다소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기발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문체가 그 단점을 상쇄시킨다. 세계 3대 문학상이라는 '영국 부커상'. 수상엔 비록 실패했지만 후보에 등극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유의미하다. 아! 찾아보니 '채식주의자'가 수상한 상이라고 한다. 문학의 문외한인 나는 그런가 보다 하고 읽었는데 전문가들만의 시선이 .. 2023. 2. 1. 파우스트 독서기간_2022년 10월 중순 저자_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생애와 철학이 담긴 책, 재미있게 읽었지만 나는 작품 해석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가볍게 쓰는 독서 후기^_^ 아직은 고전문학을 이해할 수 없는 단계인 듯하다^^ 내용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다.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나 은유를 찾기 어렵다. 고전을 읽으면 해석을 또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그 느낌을 기록하자. 본투비 직관러라 그런가... 수능 공부할 때도 국어 문학이 제일 힘들었다. 나는 도대체가 화자의 심상을 모르겠다고... 아직까지도 해석 논문이 쏟아진다는 것은 고전 명작이라 그런거겠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 원작은 두 권으로 나뉜 희곡이지만 너무 읽기 힘들어(...) 소설화된 파우스트를 읽었다. '여덟단어'를 읽은 후.. 2022. 12. 17. 파피용 독서기간_2022년 10월 말 저자_베르나르 베르베르 예전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하고 싶었다. 그냥 유명한 프랑스 작가이고 인상도 그렇고 굉장히 친근하게(?) 생기셨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 분의 책을 읽지 않아서... 앞으로 많이 읽을 거다... 유명한 책부터 뿌신다. 그런데 찾아보니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유명하다더라. 기독교의 '아담과 이브' 기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 같다. 무교인 나는 정확히 모르지만 대충 지구의 첫 생명인 '아담과 이브'가 생명체를 만들어가는 내용 정도로 알고 있다. 소설도 이런 내용과 비슷하다.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 생각한 주인공이 14만 4천 명의 인원을 데리고 제 2의 지구에 토착하기 위해 우주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제 2의 지구를 찾기 위해 우주 여행은 .. 2022. 12. 4. 작별인사 독서기간_2022년 8월 말 ~ 9월 초 저자_김영하 밀리의 서재(e-book) 단독 출간 출판계에 놓인 가장 큰 도전은 새로운 플레이어가 아니라 책을 안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책을 아예 안 사기 시작했고, 서점을 아예 안 갑니다. 이들을 다시 서점으로 모을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책이란 형태는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책을 다양한 환경에서 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출간 간담 기념회에서 작가의 말 누구는 종이책의 감성이 좋아서 e-book을 배척한다는데 나는 e-book이 좋다. 공간의 효율성은 물론이고 무겁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내 손 안에서 도서관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나 같은 독서 하수는 책과의 접근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그리고 세계는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난 수단을 가리는 .. 2022. 11. 16. 불편한 편의점 독서기간_2022년 10월 29일 ~ 2022년 11월7일 저자_김호연 딱히 끌리는 책은 아니었다. 다만 밀리의 서재에 거진 1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길래 도대체 무슨 책인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한 줄 리뷰도 무려 6000개가 넘는다. 20년도 코로나가 막 터지기 시작했을 때가 배경으로 서울역 노숙자를 편의점 야간 알바로 들이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이야기다. 기억을 잃은 것 같은 독고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변화를 선물한다. 사랑으로 다가가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갈등을 푸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에피소드 별로 등장인물들이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다각도로 등장인물의 속내를 볼 수 있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꽤 재미있게 읽었다. 오랜만에 읽은 감동적인 내용ㅎㅎ 갈등이 생기면 불만이.. 2022. 11. 13. 달러구트 꿈 백화점 독서기간_2021년 12월 초 ~ 중순 저자_이미예 내 독서시대의 첫 문을 열어준 책이다. 21년 12월 1일 친구와 zoom을 통해 대화하다가 벌써 12월이냐, 내년엔 책을 많이 읽겠다 얘기가 나왔다. 어, 너도? 나도. 그날 그렇게 급하게 3명의 구성원을 모았고 밀리의 서재 연단위 구독을 결제했다. 독서토론도 하자며 굉장히 신 났었다. 0회 독서토론 도서가 바로 이 책이다. (그후 시간 조율이 힘들어 0회로 끝났지만...) 오랜만에 독서라는 행위를 하니, 읽는 속도도 느렸고 우직하게 책을 읽는 습관을 길들이는 데 애를 써야 했다. 중반부를 지날수록 재미를 느꼈다. 가볍게 읽기 좋았던 책이다. 꿈을 판다. 잠에 들면 '페니'가 있는 꿈 백화점에 가고, 꿈을 고를 수 있다. 혹은 무엇인지 모르는 꿈을 가.. 2022.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