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10 [독후감 23년-17] 1984 독서기간_2023년 3월 중순 저자_조지 오웰 출간일_1949년 출판사_문예출판사 앞으로 서평과 독후감을 나눠쓸 것이다!!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체제에 대해 불만을 품으며 몰래 일기를 '작성'한다. 일상을 감시하는 사상경찰들이 있기 때문에 걸리게 된다면 주변 인물들처럼 갑자기 증발되어 버린다. 출산을 통해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명목인 성관계 외 남녀 간 스킨쉽은 역겨운 것이라 세뇌받고 살아온 덕분에 윈스턴은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어느날 한 여인(줄리아)이 윈스턴에게 몰래 쪽지를 남기고 그 둘의 사랑이(!) 시작된다. 내부당원 간부인 ’오브라이언‘도 사실 빅 브라더에 대한 역모를 꿈꾸고 있어 윈스턴과 줄리아, 오브라이언은 반란을 계획하게 되는데... (스포주의) 윈스턴 일당은 결국 잡히고 독방에 .. 2023. 4. 16. [서평/23-5] 멋진 신세계 독서기간_2022년 12월 말 ~ 2023년 1월 2일 저자_올더스 헉슬리 출간일_1932년 산모가 사라지고 인공 배양으로 알파, 베타, 감마, 엡실론 계급이 결정되어 태어나는 멋진 신세계. 그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세뇌를 받으며 자란다. "모든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일합니다. 우리는 누구 하나라도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엡실론들까지도 쓸모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일합니다. 우리는 누구 하나라도 없으면 (...)" 그들은 소마(Soma)라는 마약을 진정제로 사용한다. (작품을 읽으면 꽤 자주 소마를 사용한다. 대략 2시간? 4시간? 정도 깊은 수면에 빠져든다.) 지금도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주민의 세계가 존재하듯 '멋진신세계'에도 '야만인'이 존재한다. 모.. 2023. 1. 8. 아몬드 독서기간_2022년 12월 23일 ~ 2022년 12월 25일 저자_손원평 출간일_2017년 3월 31일 어떠한 내용인지 모르고 재미있다는 소문만 듣고 읽기 시작했다. 첫 장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책 커버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었다. 꽤나 흥미로웠고 스릴있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푹 빠져들어 읽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편도체에 문제가 있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예쁜 괴물 윤재가 주인공이다. 언제나 '보통'처럼 살기 위해 윤재는 고단히 노력해왔다. 16세 크리스마스 이브날 참혹한 사고를 겪은 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17세가 된 윤재는 모두가 사이코패스라며 피하고 손가락질하지만 3명의 인물을 만나며 변화를 겪는다. 심박사 윤재의 엄마와 친하게 지낸 빵집 사장이다. 아내를 돌보지 못한 죄책감으로 의사 생활을.. 2022. 12. 28. 파우스트 독서기간_2022년 10월 중순 저자_요한 볼프강 폰 괴테 괴테의 생애와 철학이 담긴 책, 재미있게 읽었지만 나는 작품 해석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가볍게 쓰는 독서 후기^_^ 아직은 고전문학을 이해할 수 없는 단계인 듯하다^^ 내용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다.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나 은유를 찾기 어렵다. 고전을 읽으면 해석을 또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그 느낌을 기록하자. 본투비 직관러라 그런가... 수능 공부할 때도 국어 문학이 제일 힘들었다. 나는 도대체가 화자의 심상을 모르겠다고... 아직까지도 해석 논문이 쏟아진다는 것은 고전 명작이라 그런거겠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 원작은 두 권으로 나뉜 희곡이지만 너무 읽기 힘들어(...) 소설화된 파우스트를 읽었다. '여덟단어'를 읽은 후.. 2022. 12. 17. 파피용 독서기간_2022년 10월 말 저자_베르나르 베르베르 예전부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를 좋아하고 싶었다. 그냥 유명한 프랑스 작가이고 인상도 그렇고 굉장히 친근하게(?) 생기셨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 분의 책을 읽지 않아서... 앞으로 많이 읽을 거다... 유명한 책부터 뿌신다. 그런데 찾아보니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유명하다더라. 기독교의 '아담과 이브' 기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것 같다. 무교인 나는 정확히 모르지만 대충 지구의 첫 생명인 '아담과 이브'가 생명체를 만들어가는 내용 정도로 알고 있다. 소설도 이런 내용과 비슷하다.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 생각한 주인공이 14만 4천 명의 인원을 데리고 제 2의 지구에 토착하기 위해 우주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제 2의 지구를 찾기 위해 우주 여행은 .. 2022. 12. 4. 살인자의 기억법 독서기간_2022년 11월 26일 ~ 2022년 11월 28일 저자_김영하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연쇄 살인범 '김병수'와 그의 딸 '은희', 그리고 '은희'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박주태'. '김병수'는 '박주태'가 연쇄 살인범이라 굳게 믿고 그에게서 '은희'를 지키려 한다.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간 살인 사건들(당시엔 연쇄 살인이란 개념이 없었다고 한다.)의 진범을 찾고 싶어하는 '안형사' 또한 등장한다.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책이다.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몰두하여 읽었다. 화자가 짧게 메모한 식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른다. 다음 장을 펼치면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믿을 수 없는 화자'의 이야기는 읽고 있는 나까지 혼란을 느끼게 한다. 사실 전부.. 2022. 11. 29.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독서기간_2022년 11월 24일 ~ 2022년 11월 25일 저자_김영하 주인공이 화가인가? 상담사인가? '자살 안내자'라니... 주인공 시점에서 발화하고, 주인공이 상담한 내용 안에서 이야기가 풀려가고, 그 안에서도 화자가 달라진다. (액자식 구성이라 한단다) 읽다보면 화자에게 감정이입이 안 된다. 뭐야 도라이 아니야? 사이코패스 아니야? 그래서 더 읽기 어려웠나보다. 잃을 게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하는데, 등장인물들 다 무서웠다. 아슬아슬하게 작두 위를 걷는 느낌. 예민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나를 파괴할 권리라... 나는 있다고 본다. 단 남에게 피해가 안 끼치는 한에서. 그럼 두 명제가 성립할 수 있는 죽음이 있을까...? 각자의 이유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니까 .. 2022. 11. 26.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독서기간_2022년 1월 저자_김초엽 친구 생일 선물로 사 준 책이다. 친구가 너무 잘 읽었다고 고맙다고 하길래 나도 읽어 보았다. 사실... 읽은 지 오래 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장편 소설일 줄 알았는데 SF 단편 소설 모음이었다. 공상과학과 소설이 절묘하게 매치되었다 느꼈던 기억이 난다. 또 과학 지식이 전문적이어서 놀랐던 기억도 있다. 게다가 첫 작품이라니! 멋지다. 나도 멋지고 똑똑한 사람이 될 거다. 언젠가 나도 내 언어로 책을 쓰리라... 목차를 보니 [스펙트럼], [감정의 물성], [관내 분실] 제목의 단편 소설이 재미있게 읽었었던 기억이 난다. 외계 생명체 사이에서 살아가는 내용, 말 그대로 만지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줬던? 물성에 관한 내용,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었던.. 2022. 11.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