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23년-19]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독서기간_2023년 2월 10일 ~ 2023년 2월 18일?
저자_룰루 밀러
출간일_2021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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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과학책인가 심리학책인가 에세이인가 철학책인가 소설인가 역사책인가. 초중반까지 읽는데 무슨 내용인지 도저히 감이 안 오던 책이었다. 작가의 경험담인 듯 하면서 소설인 것 같은데 또 소설은 아닌 것 같고... 장(챕터) 마다 주요 인물이 달라져서 혼란스러웠다. 물고기 분류학자 이야기가 나올 때면 물고기 학명이 머리를 어지럽게 했다. 예를 들어 뤼세이데스 이다스 롱기누스, 에베르만니아 파나멘시스 등등. 책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당최 모르겠어서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여러 번 들었다.
 
근데 다들 스포일러 없이 후반부를 꼭 읽어야만 한다길래 꾹 참고 읽었다. 그렇게 중반부를 읽다가 눈이 트이게 되는데...
 
 
책은 룰루 밀러(작가)의 이야기,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이야기 그리고 제인 스탠퍼드 사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명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제인 스탠퍼드'는 스탠퍼드 대학교를 창립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초대 총장이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맡게 되었고 물고기 분류학자였다.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데이비드 스타 조던'을 동경해왔다.

 

... 스포없이 읽는 것을 추천해서 더이상의 스토리는 말하지 않겠다. 내가 느꼈던 이상꾸리한 느낌을 느껴보시길..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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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로 연결되는 그 과정에서 첫 번째로 충격을, 전말에 대해서 두 번째 충격을 받게 된다. 

 

필사하고 싶은 구절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위로도 받고 파이팅도 얻었다. 물고기 연구로 다양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