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 살인자의 기억법 독서기간_2022년 11월 26일 ~ 2022년 11월 28일 저자_김영하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린, 연쇄 살인범 '김병수'와 그의 딸 '은희', 그리고 '은희'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박주태'. '김병수'는 '박주태'가 연쇄 살인범이라 굳게 믿고 그에게서 '은희'를 지키려 한다.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간 살인 사건들(당시엔 연쇄 살인이란 개념이 없었다고 한다.)의 진범을 찾고 싶어하는 '안형사' 또한 등장한다. 엄청난 흡입력을 가진 책이다.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몰두하여 읽었다. 화자가 짧게 메모한 식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데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모른다. 다음 장을 펼치면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믿을 수 없는 화자'의 이야기는 읽고 있는 나까지 혼란을 느끼게 한다. 사실 전부.. 2022. 11. 29.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독서기간_2022년 1월 저자_김초엽 친구 생일 선물로 사 준 책이다. 친구가 너무 잘 읽었다고 고맙다고 하길래 나도 읽어 보았다. 사실... 읽은 지 오래 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장편 소설일 줄 알았는데 SF 단편 소설 모음이었다. 공상과학과 소설이 절묘하게 매치되었다 느꼈던 기억이 난다. 또 과학 지식이 전문적이어서 놀랐던 기억도 있다. 게다가 첫 작품이라니! 멋지다. 나도 멋지고 똑똑한 사람이 될 거다. 언젠가 나도 내 언어로 책을 쓰리라... 목차를 보니 [스펙트럼], [감정의 물성], [관내 분실] 제목의 단편 소설이 재미있게 읽었었던 기억이 난다. 외계 생명체 사이에서 살아가는 내용, 말 그대로 만지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줬던? 물성에 관한 내용,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내용이었던.. 2022. 11. 15. 불편한 편의점 독서기간_2022년 10월 29일 ~ 2022년 11월7일 저자_김호연 딱히 끌리는 책은 아니었다. 다만 밀리의 서재에 거진 1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길래 도대체 무슨 책인가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다. 한 줄 리뷰도 무려 6000개가 넘는다. 20년도 코로나가 막 터지기 시작했을 때가 배경으로 서울역 노숙자를 편의점 야간 알바로 들이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이야기다. 기억을 잃은 것 같은 독고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변화를 선물한다. 사랑으로 다가가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갈등을 푸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에피소드 별로 등장인물들이 연관되어 있다. 그래서 다각도로 등장인물의 속내를 볼 수 있다.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꽤 재미있게 읽었다. 오랜만에 읽은 감동적인 내용ㅎㅎ 갈등이 생기면 불만이.. 2022. 11. 13. 달러구트 꿈 백화점 독서기간_2021년 12월 초 ~ 중순 저자_이미예 내 독서시대의 첫 문을 열어준 책이다. 21년 12월 1일 친구와 zoom을 통해 대화하다가 벌써 12월이냐, 내년엔 책을 많이 읽겠다 얘기가 나왔다. 어, 너도? 나도. 그날 그렇게 급하게 3명의 구성원을 모았고 밀리의 서재 연단위 구독을 결제했다. 독서토론도 하자며 굉장히 신 났었다. 0회 독서토론 도서가 바로 이 책이다. (그후 시간 조율이 힘들어 0회로 끝났지만...) 오랜만에 독서라는 행위를 하니, 읽는 속도도 느렸고 우직하게 책을 읽는 습관을 길들이는 데 애를 써야 했다. 중반부를 지날수록 재미를 느꼈다. 가볍게 읽기 좋았던 책이다. 꿈을 판다. 잠에 들면 '페니'가 있는 꿈 백화점에 가고, 꿈을 고를 수 있다. 혹은 무엇인지 모르는 꿈을 가.. 2022. 11. 7. 이전 1 다음